Lions de Suduiraut, Blanc Sec 2024

리옹 드 쉬드로, 블랑 섹 2024

History

 

: 샤또는 1580년 Nicole d'Allard가 Léonard de Suduiraut와 결혼하면서 ‘Suduiraut’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후 프롱드의 난(Fronde) 당시 샤또는 약탈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17세기에 다시 재건되었다.

18세기 후반, Suduiraut 가문의 조카인 Jean Joseph Duroy, Baron de Noaillan이 샤또를 인수하며 ‘Cru du Roy’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이 시기 저택에는 Suduiraut와 Duroy 가문의 문장이 함께 새겨졌으며, 이는 오늘날 Château Suduiraut가 사용하는 문장의 기원이 되었다.

또한 루이 14세 시대의 유명 조경가인 André Le Nôtre가 설계한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며 샤또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1855년 4월 18일, Château Suduiraut는 공식 보르도 와인 등급 분류에서 Premier Cru Classé(1등급)로 선정되었다.

1992년 AXA Millésimes가 샤또를 인수한 이후, 전통적인 포도재배와 양조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품질 혁신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Château Suduiraut는 과거 위대한 빈티지들의 명성을 이어가며 Sauternes를 대표하는 샤또 가운데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의 포도 재배 역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소테른 와인의 발전에는 네덜란드 상인들의 영향이 컸다. 17세기 네덜란드 상인들은 이미 Barsac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귀부균(Botrytis cinerea)을 사용하지 않은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다.

이후 18세기 초가 되어서야, 완전히 익은 포도를 여러 차례 선별 수확하는 방식이 도입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소테른 스타일의 귀부 와인 생산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About Wine

 

: 2023년 말부터 2024년 겨울까지는 2019/2020년 겨울과 비교될 정도로 많은 강우가 이어졌으며, 연초 역시 온화한 기온과 함께 매우 습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3월 말에는 평년보다 약 10일 빠르게 발아가 시작되었으나, 4~5월 기온이 다시 낮아지며 생육 속도가 둔화되었다. 특히 5월의 지속적인 비는 밀듀 발생과 개화 문제를 초래했고, 일부 구획에서는 수정 불량(coulure) 현상도 나타났지만 풍부한 착과량이 이를 일부 상쇄했다.

이후 6~7월에는 덥고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밀듀 문제가 안정되었고, 포도나무의 과도한 생장 역시 억제되었다. 점진적인 수분 스트레스가 형성되며 포도 숙성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8월 초에는 2022년보다 약 15일 늦은 정상적인 베레종(veraison)이 시작되었다.

수확은 8월 28일 어린 포도나무 구획부터 시작되었으며, 신선한 과실감과 수확량 유지를 목표로 진행되었다. 이후 자갈 토양의 Sémillon과 Sauvignon Blanc, 점토질 테루아의 Sauvignon Gris와 Sémillon 구획 순으로 수확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Yquem 언덕과 북쪽 포도원의 늦게 익는 구획을 끝으로 9월 13일 모든 수확이 마무리되었다. 총 수확 기간은 11일이었다.

2024 빈티지는 과실 중심의 풍부하고 유연한 스타일을 보여주며, 생동감 있는 산도와 절제된 알코올, 뛰어난 미네랄리티가 특징이다. 비가 많고 서늘했던 기후와 밀듀 압박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헥타르당 52hl의 만족스러운 수확량을 기록했다.

 

양조 과정에서는 Sauvignon Blanc와 Sauvignon Gris 품종에 한해 2~12시간의 저온 침용(pellicular maceration)을 진행했다. 이후 약 2시간 30분에 걸친 부드럽고 긴 공기압 프레싱을 실시했으며, 발효는 70%를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30%를 오크 배럴에서 17~22°C로 온도 조절하며 진행했다.

 

Tasting Note

 

  • Semillon 56%, Sauvignon Blanc 29%, Sauvignon Gris 15%
  • 옅은 옐로우 컬러를 띠며, 개방적이면서도 매우 신선한 아로마를 보여준다. 은은한 플로럴 노트와 함께 자몽, 레몬 등의 시트러스 향이 펼쳐지며, 뒤이어 섬세한 미네랄 뉘앙스가 이어진다.

    입안에서는 부드럽고 산뜻한 첫인상 이후, 풍부하면서도 생기 있는 질감이 전개된다. 배와 그라니 스미스 사과의 아로마에 레몬을 연상시키는 미네랄 풍미가 더해지며, 피니시는 시트러스 제스트와 함께 긴장감 있고 미네랄리하게 마무리된다.

    2024 빈티지는 뛰어난 균형감과 활력을 갖춘 스타일로, 편안하게 즐기기 좋으면서도 생동감 있는 매력을 보여준다. 지금 마시기에도 훌륭하며, 앞으로 약 5년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빈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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